경주 남산 삼화령 연화대좌

2013.07.21

드디어 연화대좌를 보고온다

저 높은 곳에 좌정하시고 

내남들을 굽어 보시던 부처님은

어디 간곳없이 

대좌만 높은 곳에 턱하니 놓여있다

박통시절에 남산임도를 닦으면서 

그나마 남아있던 

부처님 밑부분이 어디론가 

유실되어버리고 없다

국토건설단이란 이름으로

임도를 닦던 일꾼들을

연화대좌위에서 총을 겨누며 

군인들이  서 있었다고 한다

저기 저 대좌위에 

부처님이 계셨더라면 

얼마나 더 우러러 보일것인지

내 마음속에서 부처님을

가만히 대좌위에 

올려 놓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