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유적
서산 용현리 마애삼존불
쫑 아
2012. 9. 27. 00:07
2012. 9. 9
시합마치고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마음속에 그리던 서산마애삼존불을 만나러 간다
불이문을 지나 계단을 밟고 올라서서
마주한 마애삼존불 부처님 세분
벅찬가슴이 눈물이 퍽 쏟아질것 같은 부푼마음이
벅찬 감동으로 할말을 잃고 부처님앞에 다가선다
인자하고 친근한 미소 석가부처님
볼이 미어터질것처럼 웃음을 속으로 참으면서
킥킥거리고 있으신 모습의 제화갈라보살님
뭔가 생각에 빠지셨는지
정말 용용 죽겠지 하고 계시는건지 미륵보살님
큰바위가 자연적인 처마역할을 하여서
훼손이 심하지 않다하니
얼마나 지혜로운 옛우리 백제인들인가
보는 각도에 따라 미소가 달라져 보이고
자리를 옮길때마다 부처님의 시선이 나를
보고계시는 모습이다
동동남 30도 방향으로 자리잡고 있어서
동짓날 아침에 햇빛을 제일 많이 받는다 한다
흐린날씨 땜에 그 미소를 못볼뻔했다
기다림끝에 마주한 부처님 미소
개심사갈려고 내려왔는데
다시 못가본것이
지금 못내 아쉬울 뿐이다
다시 가서 그 미소를 한번더 보고 와야 하는건데~~
그 감동이 지금도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